김진부기자 | 2020.12.09 09:32:56
"서울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은 장암동 주민의 뜻이 아니다...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은 시민의 심부름꾼임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선희 의정부시의원(다 선거구)은 지난 7일 열린 2차 본회의(302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일 열렸던 '주요 현안사업 주민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언급하면서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은 주민의 뜻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4일 의정부청소년재단 한울관에서 열린 '주요 현안사업 주민소통을 위한 설명회'는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문제와 관련해 장암동 주민들이나 시민단체 대표들이 주로 이전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질의하고, 안병용 시장이 이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 의원은 설명회와 관련해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사업을 비롯해 바둑전용경기장, 다목적 스포츠 조성사업 등을 진행하기 전 충분히 주민 의견수렴 과정인 공청회나 설명회를 통해 소통하고 반영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안타깝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사업의 행정 절차와 법의 규정에 따라 이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그러나 사업 실행 이전에 정책을 펼치고 제안하는 것은 '시민의 뜻'을 전제로 할 때 비로소 성과와 의미가 있을 것이다...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은 장암동 주민의 뜻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선희 의원은 지난 3일 4명의 시의원과 4개 의정부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결사 반대"결의문에 서명하기도 했다. 결의문에 서명한 다른 4명의 시의원은 민주당 김연균 의원, 이계옥 의원, 최정희 의원, 국민의힘 임호석 부의장 등이다. 또한 4개 시민단체는 도시플랫폼 정책공감 임진홍 대표, 버드나무포럼 구진영 이사, 시민공감 고재은 대표, 의정부 시민회의 최경호 대표 등이다.
(CNB=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