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기술보증기금(기보)이 8일 전국은행연합회(은행연), 저축은행중앙회, 신용보증기금(신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법인연대보증인 신용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코 등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정부가 발표한 ‘2020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캠코가 법인형태 자영업자의 재기 지원을 위해 금융 공기관 등으로부터 법인연대보증 채권을 매입 후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이날 체결식은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각 기관은 ▲법인연대보증 채권 캠코 매각 ▲다중채무자에 대한 신용지원 ▲추심중단, 채무감면, 상환 기간 연장, 분할상환 등 법인연대보증인의 신용지원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캠코 김귀수 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관계기관들이 협력해 채무 부담 완화 등 법인연대보증인의 재기를 지원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실패 경험이 재도전의 발판이 되도록 도와 ‘창업 생태계 선순환’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캠코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개인 채무자에 대해 ‘성실 상환자 상환 유예’ ‘채무조정 감면 확대’ 등 특별대책을 통해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