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08 16:18:06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 산하 부산항건설사무소가 8일 항만·어항 개발, 항만 재개발 사업 등 내년도 부산항 개발 예산 총 2396억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부산항 신항은 ▲항만시설 건설예산 473억원(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배후단지 조성 등) ▲어업 보상비용 210억원 ▲주민지원사업비 255억원으로 총 938억원이 배정됐다. 또 부산항은 ▲해양관광중심지 육성을 위한 항만시설 건설예산 1368억원 ▲연안 정비, 어항 특화개발 추진사업비 90억원이 배정돼 총 1458억원을 확보했다.
그 가운데 부산항 신항 예산은 신항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남 ‘컨’ 항만배후단지 조성, 서 ‘컨’ 임항교통시설 건설 등 예산 확보로 사업을 적기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항만사업에 따른 어업 피해 보상비도 210억원이 배정돼 충분히 원활하게 사업 시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산해수청은 전했다.
아울러 신항 재해방지시설 설치, 3개 소형선부두 정비 등 신항 주변 지원사업비가 올해에 비해 대폭 증액됐으며 용원지역 수로 정비 설계비도 11억원 신규 배정돼 지역민의 생활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또 부산항은 북항재개발 지하차도 건설공사에 전년대비 3배가량 증액한 695억원이 배정돼 지하 구조물 공사를 위한 선행공정인 지하 연속벽을 모두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하구조물 공사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영도 감지지구 재해방지 설계비 15억원, 천성항 남방파제 축조 공사 설계비 10억원, 대변항 방파제 보강 사업 착공비 15억원도 신규로 확정돼 부산항 안전 확보 요소를 마련했다. 또 조도, 오륙도 외곽시설 등 태풍 피해 복구에 673억원이 배정돼 파손된 항만시설물의 조속한 복구를 추진해 항만 안전성 강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부산항 제2신항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제언에 따라 2개 단계로 나눠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항만물동량 재검토, 환경피해 완화방안 강구, 지역민과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사업추진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