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수 노박래는 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개회된 제287회 서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1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노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응원과 협력에 힘입어 코로나19 감염병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개발 사업과 경제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할 수 있었다”라고 올해 군정 운영을 평가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와 내년도 군정 추진 방향, 그리고 예산안을 밝혔다.
올해의 주요 성과로 △ 코로나19 방역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 내 발생 차단, △ 장항국가산업단지 13개사 분양 및 36개사 8,675억 원 투자협약 체결, △ 서천사랑상품권 370억 원 판매, △ 노인 일자리 사업 3,092개 창출, △ 청년 농촌보금자리 주택단지 조성 등 청년 주거지원 확대, △ 역대 최대규모 정부예산 2,500억원 확보 등을 꼽았다.
2021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 꼼꼼한 감염병 방역과 적시적기의 경제백신을 통한 주민안전사회 구축 및 조기 경제 회복, △ 탄력적 도시구조와 신성장 경제구조 마련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는 서천형 지역균형뉴딜 추진, △ 생태자원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유산 융성도시 기반 마련, △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통한 군민의 삶 품격 향상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군은 2021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4,762억 원보다 4.6% 증가된 규모인 5,055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예산 중점 운영 방향으로 장항국가산단 1단계 준공에 따른 입주기업 지원과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의 조기 활성화, 해양바이오산업과 제2단계 균형발전사업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인구정책과 가족행복도시 비전 실현 강화, 군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재정투자 확대,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과 적극적 재정 운영을 통한 주민 체감도 증진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노박래 군수는 내년도 군정 추진방향과 관련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군민의 열망을 700여 공직자 모두가 가슴 깊이 되새겨, 우리군이 서해안시대 미래 신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취약계층이 고통받지 않도록 보호망을 더 꼼꼼히 구축해 모든 군민이 행복한 서천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