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말부터 저녁 9시 이후 일반 관리시설 운영을 금지하는 코로나19 방역 긴급조치를 발표하자 영화관과 공연계도 임시 ‘셧다운’에 들어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GV와 롯데시네마 등 극장들은 주말 예매 관객들에게 해당 조치를 알리며 예매 분량을 취소하고 있다. 또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뮤지컬과 연극 등 공연계도 공연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5일부터 20일까지 공연을 중단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도 5일 저녁 7시 공연과 9~13일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5일 오후 2시, 6일 오후 2시 공연은 진행한다.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고스트’도 5일부터 19일까지 공연을 중단하고 20일 공연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주요 공연장들 역시 2주간 문을 닫는다. 세종문화회관, 서울돈화문국악당, 남산예술센터, 서울남산국악당, 삼일로창고극장, 북서울 꿈의아트센터, 청춘극장 등이 잠정 휴관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