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전 군민에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제2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4일 신청 세대별 계좌로 첫 지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의 첫 지급 대상자는 지난 1일 인터넷 접수 첫날 신청한 총 5123가구의 1만 4134명이다.
기장군은 지난 1일부터 인터넷 접수를 시작해 사흘째인 지난 3일까지 총 1만 6501가구, 4만 5095명의 신청을 받았다. 오늘(4일)부터 신청한 날짜 순서대로 차례로 등록한 계좌로 현금 입금할 예정이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지난달 16일 기준일부터 기장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라면 누구나 내년 1월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인터넷 신청과 함께 오는 14일부터는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요일제로 방문 지급 신청도 할 수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17만 3000여 지역민에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며 “경제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절실한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재난기본소득이 최대한 빨리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