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03 17:04:11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국비 예산 가운데 본인의 지역구에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 사업비 24억 5000만원 등 총 9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블록체인 벤처컨벤션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성공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한 벤처 창업 인프라를 부산 남구에 가져왔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남구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적 지원’이 가능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재호 의원은 남구에 벤처컨벤션과 함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비 16억원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부경대, 동명대 등 남구 소재 대학에 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 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최초의 트램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오륙도선’ 연장구간에 대한 트램 도입 방안 연구용역비 1억원도 확보했다. 또 대한민국 트램 실증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철도기술연구사업비도 올해보다 5억원 증액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부산 남구의 숙원사업으로도 알려진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예산 10억원도 확보해 남구 내 조성이 예정된 꿈나무 지원센터와 함께 육아 지원에서 청소년 여가활동 지원까지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부산 남부경찰서 주차장 증축사업에 7억 5600만원 ▲부산 남구 활주로형 횡단보도 조성사업에 2억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사업에 10억원 ▲상권 활성화 사업비에 9억 4300만원 등도 동반 확보했다.
박재호 의원은 “내년도 부산 남구의 국비는 블록체인 벤처컨벤션 사업, 컴퍼스 혁신파크 등과 같이 항구적인 남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남구가 청년이 돌아와 부모님과 함께 살 수 있는 생기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만들어가겠다”며 “한편 이번 예결위 활동 중 기존 김해신공항 예산 전용과 가덕신공항 예산 20억원의 용도 표기 부대의견 명기가 막힌 점은 아쉽다. 또 부마민주항쟁 기념관 타당성 예산이 기재부의 반대에 막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