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이 지난 6월 부산 소재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이래 5개월 넘게 부산지역 기업 중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지역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리노공업은 부산 소재 기업 기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난달 30일까지 계속 지킨 것으로 기록됐다.

리노공업은 지난 6월 시가총액 1조 7224억원을 기록하며 1조 6297억원을 기록한 BNK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어 부산지역 상장사 중 최고 위치에 올랐다. 7월 들어서는 그 차이가 2조 867억원, 1조 6753억원을 기록해 4114억원으로 더 벌어졌다.

리노공업은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 기업으로 부산 강서 미음산단에서 IT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제조, 판매하며 급부상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으며 올해 들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리노공업의 외국인 지분은 42% 선을 기록하고 있어 부산지역 제조기업 가운데 드물게 외국인 지분 투자율이 높은 곳으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