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시, 소규모 음식점에도 방역조치 동일 적용… 수험생 귀가 독려

  •  

cnbnews 변옥환기자 |  2020.12.03 14:45:59

3일 오후 1시 30분경 부산시가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이 방역 조치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시가 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일부 수정해 소규모 음식점과 카페에도 동일한 방역조치를 적용한다. 이는 현장 확인 결과, 영세 업장 공간이 협소해 이용객이 밀집한 경황을 보여 되려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3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위와 같은 내용으로 방역 조치 사항을 일부 수정한다고 안내했다.

먼저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총 24명이 추가돼 누계 904명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거세지는 확산세에 따라 시는 지난 1일부터 72시간 동안 코로나19 봉쇄를 목표로 사회적 거리두기 2.0단계로 격상해 조치 중이다.

시가 적용하는 거리두기 2.0단계는 50㎡ 이상의 음식점, 카페 시설에만 한정해 적용하고 있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며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실내에서 음료를 취식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 전 직원으로 구성한 코로나19 방역팀은 현장 확인 결과 50㎡ 이하의 소규모 업소의 경우 이용객이 밀집해 되려 감염 위험이 클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시민 또한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방역팀은 전했다.

이에 시는 중수본과 협의와 생활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내일인 4일 자정부터 거리두기 2단계 종료 시점까지 50㎡ 이하의 음식점, 카페에도 동일한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이번 조치에 대해 시 기획조정실장은 “감염 폭증으로 전체가 영업을 중단하게 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하는 조치이니 업주분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또 시는 최근 종교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두 차례나 발생함에 따라 지난 2일 수요예배 방역 준수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이에 대해 기획조정실장은 “수능 전날임을 감안해 예배를 자제하는 교회가 많았으며 예배를 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대부분 잘 준수하고 계셨다”며 “종교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도 예배 시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금일 수능 시험일을 고려해 시는 16개 구·군,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수험생의 조기 귀가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PC방, 노래연습장 등 주요 청소년 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의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선 시민 여러분의 방역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지 마시고 최대한 집에서 머물러 주시길 다시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