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01 19:13:51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10월 부산의 아동·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부산 구포동 저소득 가정에 ‘디지털 공부방’ 조성 봉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공부방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조명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책·걸상, 컴퓨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캠코는 지난 10월 부산시교육청을 통해 지원신청을 받아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지원대상 총 30가구를 선정했다. 이어 이번에 6000만원의 예산으로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을 제공하고 주거환경 개선 봉사도 시행한 것이다.
특히 캠코는 이번 봉사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캠코 이인수 상임감사도 직원과 함께 가구 정리, 청소, 컴퓨터 설치 등 봉사에 참여했다.
디지털 공부방 지원을 받은 A모씨는 “그간 어둡고 곰팡이가 생기는 방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아이를 보며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는데 새 컴퓨터에 쾌적한 환경까지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캠코 이인수 상임감사는 “이번 디지털 공부방을 조성함으로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밝은 미래를 가꿔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