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관세청의 ‘2020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관세청이 수출입기업들의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기준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공인하고 신속통관, 검사축소, 우선검사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신라면세점은 코로나19 이후 관세청의 제도 완화로 허용된 ‘3자 반송’에 맞춰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자체 AEO 위험평가 및 외부 전문가 집단과 협업을 통해 법규위반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AEO 역량을 활용한 3자 반송을 적극 실행해 출고량 증가 및 재고 감소에 따른 운영 안정화를 실현하고, 인력 효율화 압박을 해소한 내용을 사례로 발표한 결과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온라인 투표와 행사 당일 비대면 영상평가로 진행됐다.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는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된 AEO 활용사례를 일반 국민이 보고 우수작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4594명의 국민들이 참여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관세청의 지원아래 신라면세점의 AEO역량을 활용한 3자 반송 사례가 높게 평가받아 수상할 수 있었다”며 “다만 코로나 위기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3자 반송을 포함한 관세청의 제도완화가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