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6일 기장지역자활센터에 실증 시험포 수확물을 전량 기부했다.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은 산하 기장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6일 새기술 실증 시험포에서 실증시험 재배 후 수확한 농작물인 배추, 무, 고구마를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취약계층에 전량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 기장 일광면 원리에 위치한 새기술 실증 시험포는 유망한 신소득 작물의 지역 적응 시험재배와 새로운 재배 기술 수립 후 농가 보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유기농자재로 인증받은 불가사리 액비를 활용해 배추, 무, 고구마를 시험 재배해 배추 700포기, 무 400개, 고구마 100㎏을 수확했다. 이후 전량 기장군 기초푸드뱅크(기장군지역자활센터)에 전달했다.

기부된 농산물은 기장군지역자활센터를 통해 기장지역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앞서 올 상반기에 컬러감자, 양파, 초당옥수수, 고추 신품종을 시험 재배, 수확해 지난 6월 5일과 18일 기장군지역자활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장군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신품종 도입과 기술 보급에 앞장서겠다”며 “또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이번 수확물이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