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23일 발표된 ‘제2회 공공기관 서비스혁신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공공기관 서비스혁신대상은 ㈔한국공기업학회가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한 공공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COVID 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의 노력’을 주제로 후보를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서 BPA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부산 감천항을 운영하며 전염병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 노력을 ‘동북아 수산물류 허브 감천항, 철저한 항만방역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6월 부산 감천항에는 러시아 국적 선사 내 선원이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상당히 커졌다. 이와 함께 항만 근로자들이 격리조치에 들어가 생업이 중단되며 주변 상권의 매출 감소까지 우려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BPA는 부산시, 국립부산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적극 행정을 추진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중단 없는 항만 운영’을 이끌어냈다고 발표했다.
남기찬 BPA 사장은 “부산 감천항은 동북아 수산물류 허브항이자 지역경제와 밀접한 항만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해수부, 검역소, 지자체, 부산항운노조 등과 협조해 코로나19 감염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선제 방역 조치로 중단 없는 항만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