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오늘까지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6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을 통해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 수가 22명이 나와 누계 70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가운데 부산 680번, 681번, 684~687번, 689번, 691번, 693번, 696~699번, 701번 총 14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연음악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환자들이다.
역학조사 결과, 초연음악실 확진자 관련 접촉자는 총 1306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247명이 검사를 받은 상태로 그중 25명이 확진돼 현재까지 초연음악실 관련해 직접 방문자 27명, 관련 접촉자 25명 총 5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682번, 688번 환자는 대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683번 확진자는 부산 653번 환자와 통영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690번 확진자는 676번 환자의 지인으로 같이 식사를 하고 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700번 확진자는 순천향서울병원의 접촉자로 확인된다.
이외에도 692번, 694번, 695번 확진자는 의심 증상을 느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로 감염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금일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부산 성북초, 수성초에 다니는 인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시 방역당국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어제 확진자가 나온 부산 동양초의 학생과 교사 접촉자 86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어제 확진자 가운데 인창요양병원 직원이 나와 우선 시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에 직원 35명 자가격리 조치, 병상 재배치 등 부분 코호트 격리했다. 현재 인창요양병원 입원환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당국은 입원 환자와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평화도매시장에서도 확진자가 4명 나와 현재까지 조사된 접촉자 42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에서 입국 후 부산 내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사람은 245명이며 이 가운데 검사를 마친 인원은 78명이다.
현재 부산지역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은 총 4557명으로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은 1342명, 해외에서 입국한 인원은 32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