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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변성완 대행 “최악 상황은 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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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11.26 14:22:00

26일 오후 1시 30분경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에서 3일 연속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감염 폭증세를 보임에 따라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진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6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27일) 자정을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오늘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0명을 돌파해 총 701명을 기록했다. 금일 부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집계됐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초연음악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2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게다가 수도권과 타지역으로부터의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학교와 병원 등에서도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수도권뿐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 시도 지난 화요일인 24일부터 일부 1.5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해오고 있지만 현 감염 추이를 봤을 때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유흥시설을 비롯한 9종의 중점 관리시설은 정부의 ‘전국 2단계 격상’ 발표 전까진 영업을 허용하되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 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또 결혼식장, 학원, 영화관 등 14종의 일반 관리시설은 2단계 수준을 적용해 8㎡당 1명 수준의 면적 인원 제한을 두고 음식 섭취와 같은 행동은 금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한다는 조치다. 국공립시설의 이용 인원도 30% 이내로 제한하며 실내 활동 전체와 위험도가 높다 판단되는 실외활동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확대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시험, 공무, 기업 필수경영활동을 제외하고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도 금지된다. 단 전시 박람회와 국제회의의 경우 면적당 인원을 제한한다면 개최할 수 있도록 한다.

프로스포츠 경기의 경우 관중 수를 10% 이하로 제한하며 또 학교는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로 조정해 등교수업을 시행하게 된다.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은 전체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며 이외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부터 긴급히 관련 업종과 단체 대표를 만나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이해시키고 방역에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변성완 대행은 “시민께서도 최대한 외부활동과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 마스크 미착용과 방역수칙 위반은 과태료뿐 아니라 향후 접촉자 치료비와 같은 구상권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거리두기가 더 격상하면 지역경제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게 될지도 모르며 지금 고삐를 죄지 않으면 우리 모두의 일상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12월 3일 수능만을 바라보고 밤잠 아껴가며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과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하는 우리 이웃을 한 번만 떠올려 함께 인내하고 방역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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