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별세하면서 전 세계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0세.
그는 이달 초 만성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아 뇌수술을 받고 퇴원한지 2주만에 숨을 거뒀다.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축구 인사들은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트위터에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전설이여 안녕”이라고 작별을 전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민과 축구계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그는 우리를 떠나지만 떠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디에고는 영원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브라질의 펠레도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친구를 잃게 돼 슬프다”며 유족을 위로했다.
포르투갈 출신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트위터에도 고인과 나란히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호날두는 “오늘 나는 친구와 작별했고 세계는 영원한 천재와 작별했다”며 “그는 너무 일찍 떠났지만 무한한 유산과 채워질 수 없는 빈자리를 남겼다. 당신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네이마르, 게리 리네커, 미셸 플라티니 등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마라도나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