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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업단지 근무자 공동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 오픈

산업단지 현장 고충 해소 위한 부산시-연구개발특구본부 맞손… 하루 최대 2400벌 세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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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11.26 10:16:52

미음산단 조선해양기자재공동지원시설 내 조성된 ‘동백 일터 클리닝’ 전경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오는 27일 오후 3시 미음산단 조선해양기자재공업회관에서 산단 근무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의 개소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세탁소 설치는 부산시와 조선해양기자재공업조합이 강서구지역자활센터(YWCA)와 협업해 산단 환경개선 정부 합동공모 사업으로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시설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부산 산단 근무자 공동세탁소 조성 사업에는 총 5억원이 투입되며 향후 운영은 강서구지역자활센터가 담당해 11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근무자 작업복은 기름때 등 심한 오염과 세균 감염 우려로 인해 일반 세탁소에서는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가정에서도 가족 건강을 우려해 쉽사리 가정 세탁기에 돌릴 수가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근무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는 산단의 숙원사업으로도 알려졌다.

시설은 세탁기 5대와 건조기 6대 등을 갖춰 하루 최대 2400벌을 세탁할 수 있으며 1벌당 세탁료는 시설 운영 경비를 고려해 500원으로 책정됐다. 주 이용자는 강서산단 지역을 중심으로 한 7만여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기업 단위로 소규모 중소기업의 물량을 우선적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단 공동세탁소 운영 사업은 산단 입주기업 근무자 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올 초 정부 합동공모에 선정됐지만 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좌초될 뻔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부산연구개발특구 미음 조선해양기자재공동지원시설 내 구축장소로 확정하며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세탁소 구축 장소인 부산특구에는 세탁업을 제한하고 있었다. 허나 시와 조선해양기자재공업조합의 설득과 함께 부산특구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 빠른 대처로 세탁업을 허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특히 특구 내 세탁업 허용 요청은 연구개발특구본부의 ‘특구 지정 목적 달성을 위해 시·도지사가 요청할 경우 전문가 심의를 거쳐 건축행위·업종제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특례조항을 적극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산업단지 근무자 공동세탁소인 ‘동백 일터 클리닝’ 내부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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