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5 부산 마이스 산업 중장기 계획’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난 19일 오후 벡스코에서 ‘부산 마이스 산업 중장기 육성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벡스코를 비롯한 마이스 관계기관, 부산과 수도권의 마이스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최종 추진상황 점검,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이스 산업 중장기 육성 계획은 부산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 수립과 정책 발굴을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5년 1차 계획 수립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마이스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용역에서는 국내외 마이스 산업 현황과 변화 방향을 살피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전시 컨벤션 시설 인프라 ▲융복합 대형 전시회 개최 ▲국제회의 복합지구 특화 ▲부산형 마이스 개발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 사업 등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용역은 ‘도시경쟁력 강화’ ‘마이스 수요 창출 시장 확대’ ‘부산형 마이스 개발’ ‘지속가능한 마이스 생태계 조성’ 총 4개 추진전략과 16개 과제, 56개 세부사업을 도출했다.

먼저 도시경쟁력 강화는 벡스코 제3전시장 확충과 서부산 일대 단일 면적 10만㎡ 이상 대형 전시장 건립,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 외 북항에 국제회의 복합지구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 또 마이스 수요 창출 시장 확대는 글로벌 마이스 유치단 구성, 해외 선진 도시 네트워크 구축 등 마케팅 강화, 부울경 공동 마케팅 및 통합 브랜드 개발, 마이스 협력본부 구성 등이다.

이어 부산형 마이스 개발은 단순 즐기는 축제가 아닌 산업 성장과 연결한 축제 개발, 산-학 일체형 연구 시스템 구축, 연구개발(R&D) 활성화, 전시행사 빅데이터 분석 등을 마련한다. 지속가능한 마이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기업 임차료 부담 완화, 경영 안정화 컨설팅, 마이스 기업지원센터 구축, 마이스 기금·상생펀드 재원 마련 방안 등을 구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