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19 09:59:55
부산시가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지역균형 뉴딜의 실현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층 대강당에서 ‘지역균형 뉴딜펀드 조성 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중앙정부 주도의 모태펀드 등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한 벤처투자 지원책을 살펴보면 모태펀드의 경우 전체 투자금의 70.3%, 창업 투자사 91.3%가 수도권에 집중한 상태다. 부산은 1.5% 정도의 수준에 그친다.
때문에 지역 창업기업이 부산에서 초기 투자 후 성장을 위한 후속 투자를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상황이 잦다고 부산시 일자리창업과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에서는 이러한 현상 해소를 위해 지역에서 직접 설계하고 지역별 전략산업과 기업 성장단계를 고려한 지역 맞춤형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해당 펀드는 ▲부·울·경 ▲대구·경북·강원 ▲충청권 ▲호남권 4개 권역에 총 6000억원 규모로 권역별 1500억원씩이다.
시는 위 펀드 조성을 구체화하기 앞서 지역의 선순환 창업 투자 생태계 조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현실적 방안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대 엄철준 교수가 ‘지역균형 뉴딜 펀드 조성’에 대해 주제발표하며 이어 부산대 김호범 교수를 좌장으로 금융, 벤처 분야의 전문가 토론 등이 이어진다. 토론회는 부산시가 주최하며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