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올해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AEO 인증은 관세청이 ‘법규 준수’ ‘내부통제 충실도’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수준’ 4대 분야에 대한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수출입 안전과 보안관리 수준이 높은 기업에 부여하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통합 관제센터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한 점에 대해 높은 안전·보안관리 수준을 보유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이번 인증을 얻게 됐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남부발전은 정기 관세조사, 외국환 검사 면제와 통관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관세 행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향후 상호인정약정(MRA)이 체결된 22개국에서 법인 심사 면제를 비롯한 발전 자재 등의 신속한 통관 행정 혜택을 받아 신속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발전 분야 중소기업의 AEO 인증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이 건설하고 있는 미국 Niles 복합화력발전소(1058㎿ 규모) 등에 국내 우수 협력사의 해외 기자재 수출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AEO 인증을 통해 관세 리스크를 줄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등급을 인증,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수 중소기업의 인증 지원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희망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