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16 16:59:19
부산 기장군이 최근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를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동남권 산단) 내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모델로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산업, 주거, 문화와 같은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 기장군도 참여 의사를 밝히며 동남권 산단이 도심융합특구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내세우고 있다.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총 147만 8772㎡(45여만평) 부지에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중입자 가속기 구축 ▲방사성 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 구축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동남권 산단 내 관련 시설 부지가 확정돼 토지 보상과 부지 조성공사가 한참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내년 준공을 목표한 동남권 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기반시설 등 산단 내 인프라의 공유로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도심융합특구 지정 성과를 빠른 시일 내에 올릴 수 있다고 기장군은 어필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동남권 산단은 각종 첨단 국책사업 유치가 확정된 상태로 한참 진행 중에 있다. 또 인접 고속도로와 동해선의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탁월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접한 12개 산단의 집적 효과, 오시리아 관광단지, 기장 도예관광 힐링촌 등 문화 휴양시설 조성까지 고려하면 동남권 산단은 첨단 특구 지정을 위한 모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