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부산은행이 내년부터 향후 4년 동안 부산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을 예치 운영하는 ‘부산시교육청 금고’에 지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시교육청 금고 선정으로 부산은행은 앞서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시교육청 금고 지정에 이어 다시 금고로 지정돼 교육비 특별회계를 예치, 운영하게 됐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9~10월 두 차례 금고지정 신청 모집을 공고했다. 여기에 부산은행 1곳만이 단독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시교육청은 지난12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은행의 제안서를 심의한 끝에 시교육청 금고 지정 대상 금융기관으로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금고지정 심의위는 심사에서 ▲금융기관 신용도 ▲대출, 예금 금리 ▲교육 수요자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에 대한 실적 ▲시교육청과의 협력사업 등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부산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은 4조 6000억원 이상 규모로 해당 예산은 오는 2024년 연말까지 부산은행에 예치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