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안산점 부동산 매수자로부터 매매대금을 수령하고 매각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안산점은 내년 8월에 영업을 종료하게 된다. 홈플러스 측은 “고객 쇼핑 편의와 안산점 직원, 입점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내년 8월까지 영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안산점 입점 매장 중 97% 이상의 점주와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나머지 점주들과도 협의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산점 외에도 대전둔산점과 탄방점, 대구점도 자산유동화가 진행 중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력 구조조정설’에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매각 대상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인근 하이퍼 점포와 온라인 사업, 홈플러스 익스프레스(SSM) 등으로 전환 배치해 고용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점포 근무 직원 중 퇴직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정년이 도래하는 직원의 수도 상당해 오히려 신규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