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공동 본점의 외관과 주변을 크리스마스 테마로 단장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테마는 ‘선물’ 콘셉트로, 핀란드 구전 요정 ‘똔뚜’를 캐릭터로 등장시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러스트 삽화가 김민지 작가와 협업해 산타를 도와 선물을 배달해주는 요정 똔뚜을 탄생시킨 것.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5개층 외벽에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애니메이션이 공개된다. 신비의 숲에 사는 요정이 산타클로즈를 도와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고 행복을 배달하는 내용이다. 오는 13일 금요일부터 감상할 수 있으며 매장 곳곳에 비치된 POP에 기재된 QR코드를 찍으면 유튜브로 연결된다.
또한 백화점 외벽을 선물 컨셉에 걸맞게 리본으로 감싸고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꽃 조명으로 연결된 통로를 구성했다. 또한 백화점 쇼윈도에서는 매 시각 정시 쇼윈도가 열리면 똔뚜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숲 속의 모습이 무빙과 음악을 통해 전달되도록 구현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는 본점 8층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판매와 함께 크리스마스 테마를 느끼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구매고객에게는 이번 시즌 스토리가 담긴 컬러링 페이퍼 사은품을 제작해 증정할 계획이다.
김민지 작가는 “사회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요즘 분위기 안에서 보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