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HSG성동조선에 한국선급 김영균 신성장사업단장(오른쪽)이 방문한 가운데 홍일근 성동조선 대표에 ISO 3834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선급 제공)

한국선급이 최근 HSG성동조선에서 용접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3834’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ISO 3834는 금속 재료의 용접 품질 향상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한국선급에 따르면 이는 유럽 등 다수 해외 발주사들이 용접 작업 품질보증을 위해 해당 인증서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그린뉴딜 정책 확산에 따라 조선소 등이 풍력사업에 활발히 진출하며 풍력 구조물에 대한 용접 품질 인증을 위한 해당 인증서의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HSG성동조선이 취득한 인증서는 ISO 3834-2로 ISO3834 표준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HSG 성동조선은 이번 인증을 통해 용접 품질 관리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이 기업은 신규 사업인 풍력 분야 사업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선급 시스템인증센터는 이번 ISO 3834 인증 서비스뿐 아니라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ISO 45001(안전, 보건) ▲ISO 22301(업무 연속성) ▲ISO 50001(에너지) 등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