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15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전 분기 대비 41% 늘어났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약 697%, 전 분기 대비 60% 증가한 270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의 매출이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약 98% 성장한 약 89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7월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가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4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PC방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북미·유럽에서 ‘검은사막’의 매출 성과 덕분이다.
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전 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약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4분기에 PC MMORPG ‘엘리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기존 타이틀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의 순차적인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