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04 09:46:05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오는 5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3개 시·도연구원, 각 구·군과 전문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인구정책 세미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동남지역 인구는 주력산업 침체와 경제, 산업 등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지난 2015년 805만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청년층 인구 또한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동남권 3개 시·도는 수도권으로의 인구, 경제 집중 방지 등을 위한 공동대응과 협력사업 발굴, 추진을 위해 동남권 인구정책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인구정책 공동세미나를 순회 개최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먼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조영태 정책개발실장이 ‘국가 균형발전 2020’을, 부산연구원 김경수 선임연구위원이 ‘동남권 인구 감소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동아대 윤갑식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토론 등이 진행된다.
앞으로 부울경 동남권 지자체들은 울산과 경남에서도 차례로 세미나를 열어 협력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해 중장기 대응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수도권 일극화 현상은 개별 시·도 단위로 극복하기 쉽지 않으므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광역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동남권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광역협력체계를 꾸리고 공동정책 과제를 마련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