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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이철우,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살기위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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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정현기자 |  2020.11.04 09:30:30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아시아포럼21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사진=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3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개최된 ‘제96회 아시아포럼21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가졌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인구감소, 경제침체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논의가 추진됐다. 지난 9월 대구경북 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 출범을 통해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나, 대구경북의 행정이 나뉘어진 현실에서 실질적인 상생발전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권 시장은 “행정통합의 3대 장벽으로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두려움, 지역적 이해관계, 재정·행정적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쟁점에 대한 빠른 공론화, 참여를 통한 공감대 형성, 중앙정부 및 국회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낸다면 오는 2022년 7월을 목표로 한 대구경북특별광역시의 출범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대구경북은 510만 인구의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고, 국제공항, 국제항만이 있는 세계적으로 열린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미래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나아갈 분권과 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이며, 시·도민의 마음을 모으는 일이 우선돼야 하며 최종선택은 시·도민이 결정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우리가 시장·도지사를 계속하려는 정치적 욕심을 내려 놓기로 의기투합해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 2만5000명의 청년이 경북에서 수도권으로 빠져 나갔다. 통합은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것”이라며 “정확히 말하면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통합 이후 현 시청과 도청 이전설과 관련해 이 지사는 “통합이 되면 문화·경제는 대구가, 산업·관광은 경북이 담당하게 되므로 광역 청사 두 곳은 현재 위치에서 각자의 기능을 수행하면 된다”며 “따라서 대구시는 계획대로 신청사 건설을 계속 추진하고, 경북의 경우 안동 청사가 이전하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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