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산하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해조류연구센터)가 3일 ‘2020 고리본부 사업자 지원사업’ 관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수온 적응 품종개발 연구성과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장군 부군수, 기장군 해조류연구센터 소장, 기장군 어촌계장협의회장,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기장 해조류연구센터에서 생산한 미역과 청각 종자 500틀은 기장군 어촌계장협의회와 논의해 기장지역 내 양식 어가에 일부 배부되고 일부는 바다 숲 조성을 위한 연안해역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기장 해조류연구센터는 지난해부터 기장군 어촌계장협의회로부터 ‘고리본부 사업자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수온 적응품종 개발연구를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생산한 미역, 청각 종자 500틀을 수산자원 산란 서식장을 위한 바다 숲 조성용으로 연안해역에 설치한 바 있다.
기장군 해조류연구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같이 연안해역 환경변화는 해조류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고리원자력본부, 기장군 어촌계장협의회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고수온 적응 해조류 품종개발로 풍요로운 기장 연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