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김지섭 의장(왼쪽)이 부산시청을 방문해 기부금 5억원을 전달한 가운데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어제(2일) 오후 시청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측으로부터 ‘제6회 기브 앤 레이스 버추얼 런 부산’ 대회 참가비 전액인 5억원을 기부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성황리에 종료한 위 대회는 비대면 마라톤 행사로 벤츠 코리아는 대회 참가비로 조성한 5억원을 시에 기부했다. 이는 부산지역 5개 복지법인에 나눠져 아동 및 청소년의 의료비와 교육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시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행사 주최 측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김지섭 사회공헌위원회 의장 직무대행, 구자중 부산MBC 사장, 아이들과 미래재단 박두준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변성완 대행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솔선해 주신 주최 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지섭 의장 직무대행은 “이번 나눔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욱 널리 도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역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대면 마라톤 행사인 기브 앤 레이스 버추얼 런 부산은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 스마트폰 어플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마라톤을 하는 것이다. 비대면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시기에 맞춤형 스포츠의 한 종류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