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1.02 17:11:54
최근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며 연말로 연기됐던 각종 행사가 이달과 내달 집중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시가 지역 마이스 업계에 방역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업체당 최대 400만원까지 방역비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0 4차 산업형 부산 MICE 강소기업 육성 사업’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시행됐다. 당시 방역물품 지원비를 업체당 200만원 한도로 지원이 이뤄졌다.
이번에는 2차 사업을 추진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하는 지역 마이스 기업의 경비 부담을 덜기 위해 방역비 지원을 2배로 확대했다.
방역비용은 선착순으로 마이스 기업이 행사를 종료한 뒤 신청할 수 있다. 단 이번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경우 종료되므로 선제적으로 신청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지원금으로 인정되는 항목은 ▲열화상 카메라 렌탈 비용 ▲행사장 방역, 소독 비용 ▲행사 방역물품(체온계, 소독제 등) 구매 비용 등이다.
앞서 지난 7월 열린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방역비용을 지원받은 허재호 마이스테이션 대표는 “용역금은 정해져 있고 행사 방역비용은 마이스 업체의 추가 부담인 셈”이라며 “시의 방역비 지원은 실질적으로 안전과 예방을 기준에 두고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방역 조치 시행 후 진행하는 행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업계가 생존할 수 있는 경험 자산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