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올해 쓱데이 전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36% 늘어난 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쓱데이는 SSG닷컴, 에스아이빌리지, 굳닷컴, 신세계TV쇼핑의 온라인 매출이 평균 43% 신장하는 등 온라인 채널을 앞세운 회사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SSG닷컴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0만명에게 배포한 1만원 할인쿠폰 ‘줍줍쿠폰’은 행사 첫날 2시간 안에 마감됐다. 한정시간 특가로 판매한 애플 에어팟,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콜드컵 등은 오픈 1분도 안돼 완판됐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올해 10월 역대 최고 월 매출을 달성했고, 패션/뷰티 제품과 2300만원 상당의 미술품과 고가의 프리미엄 음향기기도 판매됐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해외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파워 셀러 대전’에 66만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SSG닷컴이 처음으로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SSG.LIVE’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가 출연해 1만명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또한 고객 안전을 위해 행사 기간을 이틀로 분산해 진행한 이마트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2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달 31일 판매한 레드 킹크랩 15톤은 하루 만에 완판됐으며, 한우는 평소 대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 기저귀, 세제 등 생활용품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도 평소 대비 3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쓱데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 36% 증가를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쓱데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제로 자리잡은 만큼, 내년에도 고객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열광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