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기장군 산불방지대책본부가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산불 조심 기간인 지난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기간에 군청과 5개 읍·면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본부에서는 산불방지 대책 총괄, 조정과 예방, 진화에 필요한 대책 수립 및 신속한 지원을 시행하며 상황실 운영 등 비상상황을 관리, 유지한다.

이와 함께 원인별 예방 대책으로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기장 전체 산림면적 33%에 달하는 4979㏊ 입산 통제구역 지정 ▲등산로 57%인 13개 노선, 46㎞ 폐쇄 ▲산불감시원 50명, 전문 예방 진화대 24명 집중 배치 후 기동 단속으로 출입 통제와 불놓기 단속 등을 강화한다.

특히 기장군 내 산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산림인접지에서의 소각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기장군은 산불 확산을 막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화선을 30㏊에 걸쳐 구축하고 인화물질 사전 제거반을 운영해 산불 발생 요인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산불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장의 청정 산림을 보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실화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해 군민은 경각심을 갖고 소각행위를 금지해주시길 바란다. 또 입산 통제에도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