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11.02 14:45:34
초선인 민주당 홍정민 의원이 22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민원, 낙민초등학교 인근 일산 화상 경륜경정장의 폐쇄를 이뤄내 화제다.
홍정민 국회의원(민주당 고양시 병)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경륜경정 일산지점, 2021년까지 폐쇄할 방침”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9월 2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직접 만나 일산 화상 경륜 경정장의 폐쇄를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홍 의원은 마두동 소재 사행시설 폐쇄는 일산 주민의 숙원사업임을 강조하고, 교육환경 보호구역 인근의 사행시설 정리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임을 밝혔다.
특히 낙민초등학교로부터 불과 88m 떨어진 곳에서 22년간 영업을 이어온 일산 화상 경륜경정장은 일산주민으로부터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해당 시설은 올림픽스포츠센터와 같은 건물에 입주해있어, 실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들로부터도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현행 교육환경보호법은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사행시설 설치 및 운영을 금지하고 있지만 법 시행 이전에 설치된 일산 화상 경륜경정장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일산 화상 경륜경정장의 폐쇄된 후, 해당 시설이 지역주민의 문화․체육향유권 확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길도 함께 열렸다. 문체부는 “폐쇄 후 시설은 지역사회화 협의해 지역주민의 문화/체육향유권 확대를 위한 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일산 화상경륜경정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사원의 일자리문제 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21년까지 지점 정비(폐쇄)를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민 의원은 “일산주민, 학부모 여러분과 전임 국회의원인 유은혜 부총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 지역위원회의 노력 끝에 일산 화상 경륜경정장의 폐쇄가 결정됐다”며 “해당 시설의 원활한 폐쇄와 주민 문화/체육 시설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