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산하 농업기술센터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이를 체험하는 ‘스마트 농업 테스트베드’를 지난 23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은 농촌진흥청의 스마트 영농지원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2억 600만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 부지 내 294㎡ 규모로 조성했다.
시설은 스마트 농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장’과 복합 환경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구성됐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는 해당 시설을 활용해 기장 지역에 스마트 농업 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농업 교육을 추진해 젊은 ‘디지털 농업인’을 적극 양성하고 농업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과 실습도 진행하는 사업이다.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초빙해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스마트 전문 농업인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농업이 필요한 시설원예농가와 청년 농업인이 자유롭게 교육받고 실습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