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세종대에서 ‘U-테크밸리 구축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기보 김영춘 이사(왼쪽)와 세종대 이수용 산학협력단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기보)이 교수와 연구원 등 기술인재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30일 세종대학교에서 세종대와 ‘대학 기술 사업화 지원 플랫폼(U-테크밸리)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테크밸리는 대학교수, 연구원 등 고(高) 기술인재가 창업한 기업에 대해 기보가 테크밸리 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테크밸리 협약 대학은 총 74곳으로 늘어났다. 기보의 테크밸리 플랫폼을 활용하게 된 세종대는 미래 신소재,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분야에 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을 통해 세종대는 대학 내 우수 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기로 했다. 또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보증, 투자 등 금융지원과 함께 컨설팅, 기술이전 등 비금융까지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 김영춘 이사는 “코로나19 감염병이 바꿔 놓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고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선 대학의 우수기술이 사업화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테크밸리 기업들이 보증지원뿐 아니라 민간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테크밸리 기업과 투자자들이 만나는 데모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15일 테크밸리 우대지원 확대를 위해 보증비율을 기존 90%에서 95%로 상향하고 보증한도 사정 방식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보증제도를 전면 개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