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30 10:48:23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올겨울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 수칙 준수가 가능함과 동시에 시민이 안전히 즐길 수 있도록 남은 하반기 축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는 남은 하반기 축제 가운데 ‘제5회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 ‘제13회 부산항축제’ ‘제12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2021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정상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단 올해로 16회째를 앞두고 있는 ‘2020 부산불꽃축제는’ 내달 7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감염 확산의 위험이 크다 판단해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고 판단, 축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방역에 적합한 새로운 기준과 방식을 도출해 축제 정상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매년 열리던 대규모 축제의 취소에 따른 관련 공연 기술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피해업계 대상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서 시는 불꽃축제를 비롯한 하반기 축제 개최를 위해 10여 차례가 넘게 전문가 회의, 대책 회의 등을 열어 개최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앞으로 ‘With 코로나 시대’에 맞는 축제 모델을 수립하고 행사 콘텐츠 강화를 거쳐 내년에 한층 더 발전된 축제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