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29 16:04:01
부산시의회는 신상해 의장이 오는 30일 전남도 장성군에서 열리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0 제5차 임시회’에서 ‘시·도 권역 내 고속도로 구간 무료화’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일 신 의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반기 의정과제·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가락IC 무료화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신 의장은 부산권 내에 있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서부산요금소 구간이 고속도로 기능보다 도시고속도로 기능이 더 큰데도 30년 넘게 통행료를 징수하고 아직 통행료를 부과한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번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신 의장은 가락IC를 포함한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 대해 무료화를 촉구하고 ‘유료도로법’을 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의 경부고속도로 울산선 구간과 경남의 남해고속도로 내서IC~동마산 구간의 무료화 사례를 소개하며 자연스레 공동 대응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의장은 “이미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음에도 30년 넘게 통행료를 징수하는 가락IC는 그간 항만물류 수송은 물론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이 문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형평성 문제와도 이어진다”며 “전국 고속도로 무료구간 18개 구간의 82.7%인 134㎞가 수도권에 편중해 있다. 울산과 경남 등 이런 불합리한 사례를 겪는 다른 도시도 있는 만큼 부울경 및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공동대응을 통해 문제 해결의 물꼬를 틔울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