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음산단 조선해양기자재회관에서 열린 ‘2020 제1차 관리감독자 정기 안전보건교육’ 현장 (사진=부산특구본부 제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부산특구본부)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조선해양기자재조합)과 함께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특구본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특구기업 내 관리감독자들의 안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업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와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정기 안전교육이다.

그간 관리감독자 교육은 강서권 기업에서는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필수 교육이었으나 교육대상자의 한정, 개별 신청만 가능한 점 등 현업으로 바쁜 개별 기업에서 추진하기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교육을 통해 기업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이를 해소하게 됐다.

앞서 부산특구는 지난달 특구 내 기업협의체인 조선해양기자재조합과 함께 교육 대상자를 모집했다. 이번 교육은 신청자 중 11명을 1차 대상으로 안전보건위탁기관을 통해 산업안전보건관리 체계 전반과 산업재해 예방 사항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부산특구는 내달 2차 교육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배용국 부산특구본부장은 “국내 산업재해율의 특징을 보면 제조업과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비중이 크다. 부산특구의 산업구조도 이와 비슷하다”며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 특구 내 혁신자원의 손실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추가적인 기업지원 사항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