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29 11:15:07
40여년간 부산지역 어린이들의 체험 교육 요람 역할을 해왔던 옛 부산어린이회관이 ‘부산어린이창의교육관’이란 이름으로 새단장해 오는 30일 새로 문을 연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어린이창의교육관에서 30일 오전 10시 30분 개관식을 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존 부산어린이회관은 지난 1974년 개관한 이래 46년이 흘러 시설과 전시물이 낡아 리뉴얼 공사와 함께 전시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이에 기존 어린이회관을 새단장해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한 어린이의 ‘창의 문화 복합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워 지난달 명칭을 ‘부산어린이창의교육관’으로 변경했다.
새로 문을 연 어린이창의교육관은 총 7개 전시관과 79종의 전시 체험물을 갖췄다. 건물 1층은 유·초등 저학년을 위한 생각관, 자연관 2개 전시관과 유아 놀이터, 3D 입체영화 소극장을 갖췄다.
또 2층은 초등 3~6학년 이상을 위한 우주관, 상상관, 과학관 3개 전시관과 VR 스포츠 체험관으로 꾸며졌다. 3층은 7명의 현대 미술작가가 참여한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 플레이존’, 카파테리아와 명상 쉼터, 놀이숲 도서관 등이 들어섰다. 10층에는 디지털 망원경과 포토존 등을 갖춘 ‘힐링 전망대’로 단장했다.
곽경련 부산어린이창의교육관장은 “어린이회관은 지금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 추억의 장소였다”며 “시대 흐름에 맞춰 ‘창의가 곧 미래다’란 슬로건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꾸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