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기장군이 지난 23일 ‘기장군 2040 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장지역의 장기적인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오는 2040년 기장의 미래상 제시를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인구 구조와 사회 여건 변화에 따른 지역발전 정책 대응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용역은 (재)부산연구원에서 지난달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 담당한다. 부산연구원은 지역정책 개발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시 주관으로 지역 산-관-학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부산연구원은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부산발전 2030 비전과 전략 등 부산시 상위 계획과 연계해 이번 ‘기장군 2040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 내용은 ▲토지이용 ▲기반시설 ▲환경보전 ▲도시, 주거환경 ▲경관 ▲공원녹지 ▲방재안전 ▲경제산업 진흥 총 8개 부문으로 기장의 미래를 설계해 핵심 전략산업을 도출하게 된다. 부산연구원은 기장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이번 용역은 기장군의 현황을 되짚어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용역을 성공리에 마쳐 급변하는 행정과 환경 여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우리 기장군이 국제관광, 야구, 의료, 휴양 도시로서 부산을 대표하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