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기장군은 28일 오규석 군수가 ‘자연 친화적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관내 야생초와 야생화를 관리, 보존하고 이를 위한 내년도 예산과 인력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규석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주민들에 쾌적한 쉼터와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원, 산책로, 하천변, 녹지공간 등의 야생초, 야생화를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며 “관련 사업에 내년도 예산과 인력을 집중 투입해 기장군을 자연 친화적인 생태도시로 조성해 나가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기장군은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원, 산책로, 하천변, 녹지 등에 있는 야생초와 야생화를 베지 않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원과 산책로 주변 및 녹지공간의 잔디와 칡넝쿨 정비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장군은 내년도 5개 읍·면별로 5명씩 전담 인력을 확보해 도심 속 친환경 생태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시가지, 도로변, 인도변의 풀베기 사업과 함께 하천, 구거, 저수지, 등산로의 야생화 등도 함께 정비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기장군은 길고양이의 공존 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한다.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길고양이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군청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오규석 군수는 주민들에 친환경적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등산로 발굴, 네트워크 사업’과 ‘공원 네트워크 사업’을 소관 부서에 검토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