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지난 23일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달성군의회의 원안 의결로 기정 예산보다 666억원이 늘어난 1조46억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달성군은 1914년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규모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8년도 결산을 통해 재정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으나 결산이 아닌 예산 규모로 1조원을 넘어서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추경으로 달성군은 82개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올해 예산 규모가 1조원을 넘긴 유일한 단체가 됐다.
이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동주택 건설 및 분양 등의 영향으로 지속된 지방세 수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회복을 위해 지원된 보조 수입이 주된 원인이다.
확정된 예산을 주요 기능별로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공공안전 및 교육 분야에 1천569억원(15.61%), 문화 및 관광분야에 369억원(3.67%), 사회복지분야에 3천547억원(35.31%), 환경·보건 분야에 566억원(5.63%) 산업 및 교통 분야에 1천508억원(15.01%),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 739억원(7.35%), 농림 분야에 467억원(4.65%) 등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늘 군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건전하게 재정 운용을 한 결과 예산 규모 1조 원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27만 군민의 행복을 위해 계획된 군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