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부산은행 본사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BNK금융지주가 2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시행한 ‘2020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융회사 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ESG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투자자들이 건전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평가를 시행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지배구조의 중요성에 대한 시장 인식 전환을 위해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별도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는 총 11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그 가운데 BNK금융지주는 금융회사 가운데 최고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상위 3개 금융회사에 주어지는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올해 BNK금융은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을 그룹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ESG 경영 추진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지역상생형 금융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ESG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ESG 글로벌 표준기구의 가입, 이사회 중심의 ESG 거버넌스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김지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겠다”며 “최근 ESG 경영의 중요도가 크게 부각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 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