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내달 2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청소년시설, 복지시설 등 일부를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기장군은 관내 공공도서관 7곳, 작은도서관 61곳,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 장안천 야구장, 월드컵 빌리지, 철마체육시설 등 실외체육시설을 개방한 바 있다.
이번에 부분 개방되는 시설은 ▲종합사회복지관 ▲기장생활체육센터 ▲기장군국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문화예절학교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이다.
단 노인과 같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주민이 이용하는 ▲경로당(공동주택 소속도 포함) ▲노인복지관 ▲노인회관으로 분류되는 시설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개방 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하 수준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며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운영해야 한다. 또 기장군에서는 주기적으로 시설 방역, 소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8월 18일부터 시행한 기장군의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7여만 군민 한 분 한 분이 잘 따라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신 덕에 공공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열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남아 있으며 이는 곧 군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한 문제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