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경제적인 문제로 법률서비스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료 법률상담은 기보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법률문제를 전담하는 사내 변호사가 매달 한 번씩 사전 예약을 통해 채권채무와 같은 금융 관련 법률문제 등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서비스다.

이는 지난달 처음으로 무료 법률상담을 시행한 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사내 변호사 2명이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임대차 관계 등에 대해 상담했다.

향후 기보는 이번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의 호응도를 측정해 사내 세무사와 공인회계사를 활용한 ‘세무’ ‘회계’ 분야에 대한 무료 상담서비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에 참여한 기보 이경민 변호사는 “경제적 문제로 법률서비스에 소외된 주민의 고통이 생각보다 컸다”며 “좀 더 세밀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로 지역민의 법률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기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위해 저소득층 아동 긴급 후원, 취약계층 어르신 지원, 전통시장 살리기, 꿈 키움 책 도시락 후원 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