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창단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다.
NC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말까지 접전을 벌이며 LG 트윈스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81승 5무 53패를 기록한 NC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단일 시즌 기준, 무승부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경우는 이번이 KBO리그 역대 최초다.
2011년 창단한 NC는 2012년 2군 퓨처스리그에서 뛴 뒤 2013년부터 1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실력을 겨뤘다.
2018년에는 최하위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지난 시즌 5위로 반등에 성공했고, 올 시즌 1군 진입 8시즌째에 첫 정규시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NC는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가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구단의 첫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