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관련사채 종류별 권리행사 건수’ 분기별 비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 3분기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가 직전분기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주식관련사채의 행사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분기 대비 행사 건수가 85.1%, 행사 금액은 76.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건수는 총 2490건으로 지난 분기 1345건보다 대폭 증가했다. 행사 금액은 총 1조 726억원으로 지난 분기 6087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번 분기 권리행사 증가의 주요인은 주식관련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류별 행사 건수는 CB가 1650건으로 직전분기 대비 76.8%(717건), EB는 93건으로 직전분기 대비 173.5%(59건), BW는 747건으로 직전분기에 비해 97.6%(369건) 각각 늘었다.

또 행사 금액은 CB가 834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9.5%(3421억원), EB가 961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8.8%(315억원), 또 BW가 1421억원으로 직전분기에 비해 174.3%(903억원) 늘었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권리행사 금액’ 분기별 비교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