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소재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기술개발을 촉진할 ‘2020 기술자료임치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오늘(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기술자료 임치제도는 대-중소기업 간의 양극화 문제와 불공정 거래 관행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보호제도다.
BPA의 이번 공모는 중소기업이 핵심기술 자료를 제3의 기관에 보관하는 데 드는 임치수수료를 BPA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앞서 BPA는 지난 2018년부터 부산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자료임치 지원사업을 매년 시행해오며 총 9건의 기술자료 임치를 지원했다.
위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자료 임치센터에 핵심기술 자료를 1년간 보관해 기술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 향후 기술이 유출되는 경우가 발생해도 기술개발 사실과 소유권 입증 등 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11일까지 BPA 홈페이지의 ‘사회적가치’ 카테고리 내 ‘동반성장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계자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상생누리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된다.
남기찬 BPA 사장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선 기술 보호는 필수”라며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제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