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신세종복합발전소 공사 입찰 온라인 사전설명회’ 현장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공사 입찰 사전설명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최근 ‘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공사 사전설명회’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세종복합발전소 사업은 세종시 연기면 일대에 천연가스를 주 연료로 하는 610㎿급 발전소와 320G㎈/h 용량 열에너지 공급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입찰에 대한 설계·발주정보를 사전에 공유함으로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의 원활한 일정 관리, 입찰금액 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는 건설사업 개요, 주요 설계 현황, 발주 현황, 입찰 일정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남부발전은 부당 특약에 대한 확인 절차 등 불공정 관행 제도개선 계획도 안내했다.

향후 남부발전은 올 연말에 입찰공고, 내년 3월 계약을 목표로 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충분한 설계정보 공유로 효율적 입찰 준비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온라인 사전설명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의 후속 사업계획 수립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남부발전은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설사의 애로사항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